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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학술단체들, 학교의 대응책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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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9-03-06 14:03 조회63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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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20일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 뉴스타파는 가짜 학술지 '와셋(WASET, 세계과학공학기술학회)'과 '오믹스(OMICS International)'에 국내 연구자들이 대거 참가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와셋과 오믹스는 기존 학술단체와 달리 논문 심사 과정을 제대로 거치지 않고 돈만 내면 가입할 수 있어서 논란이 됐다. 뉴스타파는 와셋에 논문을 투고한 상위 대학과 저자, 논문들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는데, 그중에서 우리 학교가 네 번째로 많은 81건의 논문을 투고한 대학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뉴스타파의 보도가 나온 뒤 교육부는 8월 2일 모든 대학에 전수조사를 요청했으며 이틀 뒤인 4일 조사 결과를 최종으로 수합했다. 교육부 학술진흥과 김영호 담당자는 “전수조사 결과 분석에 따라 교육부 차원에서 조치할지 학교 자율에 맡길지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리고 지난 9월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와 교육부(김상곤 당시 장관)는 경기 과천정부청사에서 진행한 '과학기술인의 건강한 연구문화 정착을 위한 간담회'에서 논란이 된 가짜 학술단체 참가 실태 조사 결과와 후속 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국내 4년제 대학 238곳과 4대 과학기술원(KAIST, GIST, DGIST, UNIST),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 연구기관 26곳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와셋과 오믹스가 주관한 가짜 학술대회에 참가한 국내 연구자 수는 모두 1천 317명으로 집계됐다. 우리 학교는 와셋에 총 37번 참여했으며, 21명의 교수가 1회 참여했고, 1명이 2회 참가, 3회 이상 참여한 교수가 3명에 달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교육부는 고의적이거나 반복적인 부실학회 참가행위가 정부R&D 연구비 유용 및 논문 중복게재 등 연구부정에 악용될 소지가 높고 더 나아가 국내 과학기술계 전반의 연구수준을 떨어뜨릴 수 있는 만큼 해당자에 대해 엄정하게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유영민 장관은 “성숙한 연구문화는 우리나라 연구수준이 질적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필수요건이므로, 이를 위해 과학기술계 전체가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각 기관은 부실학회 참가자를 철저히 조사하고, 연구비 유용 또는 연구부정이 드러날 경우정부는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논의된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보다 구체화하여 빠른 시일내 ‘과학기술인의 건강한 연구문화 정착방안’을 확정하고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와셋과 오믹스 등 허위 학술단체에 참가한 교수와 연구진들에 대한 전수조사를 시작했다. 우리 학교는「학술행사 개최경비 보조금 지원 지침」조항을 개정했다. 개정안에서 국제학술행사를 ‘국제저명학술지Ⅰ, 국제저명학술지Ⅱ를 발행하는 학회와 공동으로 주관 또는 주최하여 개최하는 학술행사, 우리 대학교 부설연구소가 단독으로 개최하는 학술행사, 자매대학과의 학술행사’로 규정했다. 일종의 가이드라인을 세워놓은 것으로 보인다.


와셋 논란으로 인해 선의의 연구진들이 앞으로의 연구에 있어 축소되지 않고 대한민국 과학계의 발전적인 연구를 지속적으로 할 수 있길 바란다.


취재 홍순우 기자

사진 교육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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