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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황리에 막을 내린 원어연극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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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9-03-06 13:53 조회65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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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6일(화)부터 8일(목)까지 해람문화관에서 인문대학 원어연극제가 열렸다. 인문대학 원어연극제는 인문대학의 어학관련 학과가 각 과의 언어로 연극을 하는 행사로 1999년 처음 시작되어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했다. 이 축제는 관객들의 외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 연기하는 학생들의 외국어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취지로 시작되었다. 이번 연극제는 3일 동안 작품을 하루에 하나씩 공연했다.


독어독문과의 연극인 ‘스놉’은 귀족 사회로의 신분상승을 원하는 크리스티안이 냉혹한 이기주의와 그로 인한 비인간적인 행동을 통해 목표에 이르는 과정을 그린다. 독일이 산업화시기를 거치며 고속 성장 하던 시기의 시민들을 풍자하는 내용이다. 일본학과의 연극 ‘잠깐 회사 좀 관두고 올게’는 오늘날의 직장인들과 예비 직장인들의 고민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광고 회사에 다니는 아오야마 타카시는 과도한 업무와 폭력적인 상사, 성과 가로채기에 힘들어한다. 어느 날 대학 동창인 야마모토를 만난다. 자신의 신념대로 자유롭게 살아가는 그를 보며 아오야마는 인생은 ‘정직원’이 다가 아니라는 진리를 깨닫는다. 중어중문학과가 상연한 ‘나의 소녀시대’는 평범한 여고생인 린전신이 학교의 불량아인 쉬타이위와 만나 겪는 사건들을 이야기한다. 둘은 처음에 사이가 안 좋았으나 서로가 짝사랑하는 상대가 친하다는 것을 알고 의기투합하게 된다. 둘을 통해 그시절 풋풋했던 우리들의 이야기를 떠올리게 한다.


세 학과 모두 연극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스놉’에서는 얼굴이 돌아갈 정도로 뺨을 맞는 열연을 펼쳤고, ‘나의 소녀시대’는 수영하는 장면을 위해 1층 관객석 뒷부분부터 무대까지 활용했다. 또한 ‘잠깐 회사 좀 관두고 올게’는 원작을 살리기 위해 음향효과뿐만 아니라 실제로 관서 지방의 사투리를 사용했다. 모두 높은 완성도를 위해 각 학과는 짧게는 두달, 길게는 반년 가까이 연습 해왔다고 전했다.


세 연극의 연출자들은 이번 연극제에서 바라는 바가 모두 달랐다. 독어독문학과 신민정 학우(17학번)는 연극을 준비하는 학우들의 화합을 바랐다. 처음엔 연습 일정을 정하는 것부터 쉽지않았지만 나중엔 모두 잘 따라와줬고 연습하는 내내 재밌게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다양한 경험을 중시한다는 일본학과 백지훈 학우(14학번)는 복학 하자마자 연출을 맡게 되어 처음엔 당황스러웠다고 했다. 하지만 이것도 좋은 경험이라 생각했고 잘 마무리해서 다행이라며 다른 학우들도 이런 기회를 많이 가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중어중문학과 고현수학우(16학번)는 연극에 참여하는 학우들간의 소통과 함께 관객들과의 소통도 바랐다. 그것을 위해 오랜 시간 연습했고 무대를 확장했다고 한다.


인문대학 원어연극제는 본교 학우들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관람할 수 있다. 그래서 많은 참여가 있었는데 이번 연극제에선 하루 평균 100명이 넘는 관람객이 있었다. 외국어로 공연된다는 점에서 타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됐다. 내년에는 더 성행하길 바란다.


취재 정재용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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