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과 강원대학, 1도 1국립대학 추진 > 대학

본문 바로가기

대학 목록

우리 대학과 강원대학, 1도 1국립대학 추진

페이지 정보

작성자 신문사 작성일21-04-15 02:59 조회82회 댓글0건

본문

   강원도 내 국립 대학인 우리 대학과 강원대학교가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두 대학은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편중 현상으로 인해 위기 상황에 다다랐다. 특히 우리 대학의 경우, 지난해 신입생 99%를 충원했으나 올해는 10% 가까이 떨어져 정원 미달이 170여 명에 달했다. 이에 경쟁력 확보를 위해 ‘11국립대 전략을 시도해 단일 거점 국립대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225일 우리 대학 강릉 캠퍼스의 대학 본부에서 강원대학교와 강원도 11국립대학 캠퍼스별 특성화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두 대학은 교육, 연구, 학생, 지역사회, 산학협력 및 시설 이용 등 전 분야에 걸쳐 공유·협약을 강화하고, 강원도 지역사회 혁신을 선도하는 데에 힘을 모을 것을 약속했다. 이날 우리 대학 반선섭 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하여 강원도를 대표하는 국립대학인 강릉원주대와 강원대가 지역사회와의 동반 성장을 위한 실질적 협업체를 구성하여 지역사회 통합에 기여하는 공공성 및 책무성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강원대학교 김헌영 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춘천과 삼척·도계, 원주와 강릉 4개의 캠퍼스를 특성화해 경쟁력을 키우고 자원을 공유하면서 양 대학의 강점과 역량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학생들의 생각은 달랐다. 두 대학의 통합과 관련해 교수와 직원들은 과반수 찬성했으나, 학생들의 경우 의견 수렴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반기를 든 것이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한민국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학생들의 동의 없이 독단적으로 추진하는 강원대-강릉원주대 통합에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등장하기도 했다. 청원 내용에 따르면, ‘현재 강원대는 2006년 삼척대학교를 강원대의 이원화 캠퍼스로 통합하였습니다. 하지만 2021년이 될 때까지 삼척캠퍼스와 춘천캠퍼스 간의 교류는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특히 가까운 삼척캠퍼스와 도계캠퍼스 간의 수강도 막아놨습니다. 그런데 더 거리가 먼 춘천 강릉캠퍼스 간의 수강이 가능하다고 생각하십니까?’라며 반문했다. 또한 학교의 주인은 대체 누구입니까?’라고 물으며, ‘학교의 주인인 학생들의 의견은 무시하고 독단적으로 대학교 교직원들 간의 설문조사로만 대학의 정책이 결정되는 구조를 보면 학생들이 있는 이유가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라고 학생들의 의견 수렴이 이뤄지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해당 청원은 41일에 7,192명이 동의하며 청원이 종료됐다.

 

   또한, 강릉, 원주, 춘천, 삼척·도계 4개의 캠퍼스의 활용 여부를 놓고, 춘천이나 원주 등 수도권 인접 캠퍼스로 학생이나 투자가 집중되는 것은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게다가 현재 우리 대학의 경우 원주 문막반계산업단지에 산학융합캠퍼스를 추진하고 있다. 국비 등 330억 원을 투입해 진행하는 해당 사업은 산업 단지와 대학을 공간적으로 통합하고, 현장 중심의 산학 융합형 교육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221학기부터 원주 산학융합캠퍼스에 과학기술대학과 공과대학 등으로 구성된 3개 융합학과를 신설하고, 학생 164명을 이전할 방침이다. 두 대학이 통합하게 되면 문막 캠퍼스를 포함한 도내 곳곳에 위치하는 여러 캠퍼스 간의 교류와 활용에 대한 충분한 논의와 현실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실질적으로 우리 대학 강릉 캠퍼스와 원주 캠퍼스 간의 교류도 미미한 지금 강원대와의 통합으로 인해 학생들에게 미칠 영향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정주이 기자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개인정보처리방침 이메일무단수집거부 찾아오시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