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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금 10% 반환하고 성적 장학금 축소? 학우들의 반발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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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문사 작성일20-08-26 15:25 조회26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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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우리 대학은 학생들의 등록금 반환 요구를 받아들여 1학기 등록금 10%를 장학금 형식으로 반환하기로 했다. 대학은 재학생이 실제 납부한 등록금의 10%8월 중으로 장학금 명목으로 지급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공지한 바 있다. 또한 장학금 지급 대상 재학생은 4,100여 명 수준으로 이에 필요한 예산(7억여 원)은 대학 회계에서 충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등록금 반환 차원에서 특별장학금을 지급한 대신 기존의 성적장학금을 축소하여 학생들이 분노하고 있다. 학생들은 장학금 지급에 필요한 예산을 기존 성적장학금 예산에서 충당한 것이냐며 반발했다. 실제로 학교 커뮤니케이션인 에브리타임에는 ‘1등을 했는데도 D급 장학금을 받았다.’, ‘(학점이) 4.5인데도 등록금의 50%도 못 받았다’, ‘4.5 만점에 1등인데 B급 장학금을 받았다는 내용의 글이 많았다. 게다가 지난 학기에는 성적장학금으로 등록금을 전부 해결해 실제 납부 금액이 0원이라 등록금을 반환받지 못했는데 이번에 성적장학금까지 줄어 억울하다는 학우도 존재했다. 이 같은 상황에 에브리타임에서는 등록금을 반환해주고 성적 장학금을 줄이는 것이 말이 되느냐는 학우들과 학교 재정이 나쁘지 성적 장학금이 준 것이며 성적 장학금은 권리가 아닌 호의라는 학우들이 대립해 논쟁이 생기기도 했다.

 

이에 총학생회 동행은 코로나 19 특별장학금 관련 총학생회 입장문을 발표했다. 동행은 해당 발표문에서 코로나 19 특별장학금 지급의 취지와는 맞지 않게 성적장학금의 축소로 더 많은, 더 큰 고통을 겪는 학우도 존재할 수 있다며 성적장학금 축소에 대한 문제점을 밝혔다. 또한 총학생회 측은 비대면 시험과 평가 방식 비율 완화로 인해 성적평가 방식의 공정성이 떨어졌다는 부분에 동의하고 있으며, 대학 본부의 재정이 열악한 상황임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고 대학의 입장도 일부 수용했으나 성적장학금 축소는 결국 학생들끼리의 고통 분담이 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총학생회도 편성된 예산의 일정 부분을 반납하여 학생들의 장학금 재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보탬이 되고자 한다본부도 함께 구성원 모두가 고통을 분담하여 이 상황을 이겨낼 수 있도록 재원 확보에 대한 재검토를 부탁드린다고 절충안을 제시했다. 입장문의 마지막에서는 학교의 재정 상황이 힘들어 재원 확보가 힘든 상황이라면, 모든 구성원에게 재정 상황에 대하여 투명하게 공개해달라며 학생들의 알 권리를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대학 커뮤니케이션 에브리타임에 한 학우가 혈서를 게시해 반발 의사를 보이기도 했다. 해당 게시글에는 혈서와 함께 바늘과 피 묻은 손이 찍힌 사진을 게시했다. 게시글을 본 대다수의 학우는 혐오스럽고 과하다는 의견을 내놓았으나, 작성자는 강력한 의사를 표현하기 위함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타 대학에서도 등록금 반환을 요구하며 작성한 혈서가 있었다고 이야기했지만, 게시글에 대한 반발이 더욱 거세지자 현재는 해당 글을 삭제한 상태이다.

 

정주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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