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거리 두기 3단계 이틀 만에 4단계 격상, 인력 부족 문제까지 > 사회

본문 바로가기

사회 목록

강릉시 거리 두기 3단계 이틀 만에 4단계 격상, 인력 부족 문제까지

페이지 정보

작성자 신문사 작성일21-09-16 11:30 조회50회 댓글0건

본문

지난 715일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를 발표한 강릉시는 시행 이틀째 만인 718일에 사회적 거리 두기를 4단계로 격상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는 19일부터 1주일간 시행되며, 이후 연장 여부가 협의된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실시되면 오후 6시 이후부터 사적 모임은 2명까지만 가능하며, 유흥시설은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진다. 식당과 카페는 오후 8시 이후 포장과 배달 영업으로 운영을 제한한다. 수도권의 4단계는 오후 10시로 제한하는 것과 비교해볼 때 한층 강화된 조치임을 알 수 있다.


강릉은 비수도권 최초로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를 시행하는 것인데, 지난 1621, 1734명 등 지난 12일간 9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역학조사 결과 수도권 피서객과 접촉한 뒤 감염된 사례가 적지 않는 것으로 파악되며, 우려했던 수도권의 풍선효과가 그대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강릉의 코로나19 확진자 중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한 것은 20대이다. 활동량이 많아 식당과 주점, PC방 등으로 여러 차례 장소를 옮기거나 가족과 접촉하며 4차 전이까지 빠르게 이뤄졌다. 이런 추세라면 신규 확진자가 계속해서 늘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더군다나 최근 표본조사에서 전염성이 강한 델타 변이가 검출된 것으로 확인되어 더욱 큰 걱정을 낳고 있다. 그러한 걱정에서 비롯된 것인지 이번 달 중순부터 코로나19 하루 검사자 수가 천 명 이상으로 늘다가, 사흘 전부터는 37백 명을 넘어섰다.

이처럼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 시행과 급증한 방역 업무로 인해 강릉시는 인력난을 맞닥뜨리게 되었다. 선별검사소의 검체채취 인력을 정부에서 3명을 긴급지원 받아 8명으로 늘렸음에도 여전히 손이 부족해 쉬는 시간도 없이 근무를 지속하고 있다. 역학조사반의 상황도 별반 다르지 않다. 매일 80명을 투입하고 있지만, 연일 두 자릿수 확진에 일에 끝이 보이지 않는다. 게다가 해변 출입 통제를 놓고 피서객들과 실랑이를 벌이기까지 하며 방역 업무 인력의 부족으로 여기저기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21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784명으로 일주일 만에 새롭게 최다 확진을 기록했으나, 이는 그다음 날 1,842명을 넘어서며 또 한 번 역대 최다 규모를 경신했다. 이처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000명에 육박했음에도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4차 유행이 아직 정점이 아니라고 말한 바 있다. 델타 변이와 여름철 휴가 전국 이동량 증가라는 위험 요소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이는 거리 두기 상황에 따라 확진자 증가 폭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계속해서 연장되는 사회적 거리 두기에 시민들은 내성이 생겨 점차 거리 두기가 무력화되고 있다. 거리 두기의 효과가 줄어들고 있지만, 더 강한 카드를 내밀기엔 자영업자 등 경제에 미치는 타격이 크기에 함부로 조치를 바꿀 수도 없어 방역 당국은 딜레마의 상황에 빠져있다.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계속되는 지금,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필요하다.

   


 

2021.07.23

전지윤 기자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개인정보처리방침 이메일무단수집거부 찾아오시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