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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텅 빈 관중석에 리얼돌 설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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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문사 작성일20-05-21 00:51 조회34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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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스포츠 리그가 개막하지 못하거나 무관중으로 경기를 진행한다. 우리나라의 프로축구인 K리그는 역시 229일에 2020시즌 개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개막이 연기됐다. 이후 의료진과 정부, 국민의 노력으로 코로나19가 점차 안정된 추세에 접어들자 58일 무관중 경기라는 조건 아래 2020시즌 K리그를 개막했다.

 

517,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FC서울과 광주FC의 경기가 논란에 휩싸였다. 무관중 경기에 활기찬 분위기를 만들고자 관중석에 설치한 마네킹이 문제가 됐다. 관중석에 설치된 마네킹이 리얼돌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리얼돌이란 인형의 피부 질감과 형태 등을 실제 사람과 유사하게 제작한 성인용품을 의미한다. 관중석에 설치된 마네킹이 들고 있던 피켓에 리얼돌 제작업체명과 리얼돌의 모델이 된 BJ의 이름이 그대로 노출되자 마네킹이 리얼돌이라는 주장에 무게가 실렸다.

 

논란이 커지자 FC서울은 해명에 나섰다. FC서울은 ‘17일 경기 때 설치했던 응원 마네킹 관련해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해당 마네킹들은 기존 마네킹과는 달리 실제 사람처럼 만들어졌지만 우려하던 성인용품과는 관련이 없는 제품이다. 해당 마네킹은 달콤이라는 회사에서 패션, 의류업체를 대상으로 제작되는 제품이라 소개받고 성인용품이 아니라는 확인을 거쳤다. 다만, 이 회사에서 다른 업체에 납품했던 마네킹을 되돌려 받은 마네킹을 이번 경기에 설치했다. 돌려받은 마네킹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성인 제품 관련 업체명과 BJ의 이름이 됐다. 이에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 정말 죄송하다며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 해명 역시 거짓 논란에 휩싸였다. 마네킹을 제작했다던 달콤의 홈페이지에는 리얼돌을 비롯한 성인용품을 개발, 제조하는 브랜드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바로 홈페이지만 접속해도 뜨는 정보도 모른 채 마네킹을 설치했다는 점이 의구심을 야기했다. 실제로 몰랐다 하더라도 굳이 구단의 마스코트와 같은 대상들을 놔두고 실제 사람과 유사한 마네킹이며 마네킹 중 대다수가 왜 여자마네킹인가도 문제가 됐다.

 

이 사건은 K리그의 중개권을 산 여러 나라에도 문제의 장면이 중개되며 여러 외신에서도 보도가 이어졌다. 영국 일간지 The sun(더 선)은 관중석에 성인용품점 홍보를 위한 성인용품이 놓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이 외에도 영국의 대표 방송인 BBC를 비롯해 포르투갈, 그리스, 루마니아 등 여러 외신에서 관중석에 설치된 리얼돌에 대해 보도했다.


프로축구 연맹을 리얼돌 논란을 일으킨 FC서울에 대해 징계 절차에 들어갔다. 프로축구 연맹은 이번 사건에 대한 징계를 위해 이번 주 내로 상벌위원회를 열기로 했다. 한편 프로축구연맹 정관에 따르면 음란하거나 퇴폐적인 내용으로 미풍양속을 해칠 우려가 있는 광고물은 설치할 수 없게 되어 있고, 이를 어긴 구단에는 5점 이상의 승점 감점이나 500만 원 이상의 제재금 징계를 내릴 수 있다고 규정한다.

 

 

최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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