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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주의 주의가 필요하다, ‘반려견 물림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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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문사 작성일20-05-13 01:09 조회74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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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개 물림 사고 환자 이송 통계 = 소방청


한 가족처럼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는 개, 국어사전에서 반려견을 이처럼 정의한다. 반려견을 기르는 가정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사람들 역시 반려견을 종속관계가 아닌 대등한 관계로 여기며 정서를 나누며 살아간다. 반려견과 함께 교감하며 마음의 안정을 찾고 행복을 찾는 것은 반려견을 기르며 얻을 수 있는 긍정적인 영향이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자신이 반려견을 잘 통제하며 함께 더불어 살아갔을 때의 일이다. 견주가 반려견을 통제할 능력이 없음에도 기르고자 하는 것은 이기적인 행위다. 반려견이 견주의 통제 범위를 벗어나는 그 순간 사고가 발생한다. 바로 반려견 물림 사고다.

 

반려견을 기르는 가정이 증가함에 따라 물림 사고는 매년 빈번히 발생한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2016년에 2,111, 2017년에 2,404, 2018년에 2,368건 등 연간 2,000건 이상 발생했다. 196, 경기도 용인시의 한 아파트에서 거주 중인 주민이 기르는 폭스테리어가 35개월 된 여아를 엘리베이터 앞에서 물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CCTV 속 여아는 폭스테리어한테 물린 채 끌려갔다. 이 폭스테리어는 이 사건 이전에도 같은 아파트 남학생을 물어 상해를 입혔었다. 두 사건이 발생했을 때 견주는 반려견에 대해 안전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는 등 반려견에 관한 주의의무를 게을리했다. 202월에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도 이웃 주민이 기르던 불도그 두 마리에게 허벅지를 여러 차례 물려 11바늘을 꿰매는 상처를 입었다. 피해자의 반려견이 푸들을 향해 두 마리의 불도그가 달려들었고 푸들을 지키려던 피해자에게 공격을 가한 것이다. 불도그 두 마리 모두 입마개를 하지 않은 상태였으며 한 마리는 목줄까지 풀려있던 상태였다.


이렇듯 매년 크고 작은 개 물림 사고가 빈번히 발생한다. 이는 견주의 부주의함이 만들어낸 결과다. 물론 우리나라의 동물보호법 제122항에 따르면 맹견으로 규정되는 아메리칸 핏불테리어·도사견·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스태퍼드셔 불테리어·로트와일러와 그 비슷한 종인 5종만이 필수적으로 입마개를 해야 한다. 최근에는 마스티프, 라이카, 오브차카, 캉갈, 울프독 등 4개의 견종이 추가됐다. 이 외의 견종은 입마개를 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현행법상 처벌할 수 없다. 하지만 반복되는 개 물림 사고는 이 8종의 맹견만 발생하지 않는다.


소형견, 중형견, 대형견 등 다양한 견종에서 예외 없이 발생한다. 그렇기에 우리 집 강아지는 순하니까’, ‘필수 입마개 견종도 아닌데라는 인식을 탈피해야 한다. 자신의 반려견이 입마개를 쓰고 괴로워하는 모습에 마음이 아파 목줄을 느슨하게 잡고 입마개도 하지 않는다면 이웃에게, 행인에게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견주와 반려견, 그리고 주변 이웃들을 위해서 반려견 산책 시 목줄과 입마개는 꼭 필요하다. 또한, 자신이 반려견을 통제할 능력이 없다면 혼자서 반려견을 산책시키기보다는 통제할 수 있는 사람과 함께 안전장치를 한 후 산책시켜야 한다. 반려견과 함께 사는 가정은 모두 올바른 인식과 방법으로 안전한 반려견 문화를 만들어야 할 의무가 있다.

 

최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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