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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 ‘임중도원’을 잇는 올해의 단어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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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문사 작성일19-07-23 17:30 조회45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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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중도원, single-use, nomophobia 사자성어부터 영어와 신조어까지 관련 없어 보이는 이 단어들 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각 단체에서 선정한 2018년의 단어 라는 점이다. 보통 올해의 단어(Word Of The Year)라고 부른다. 순서대로 한국의 교수신문, 영국의 콜린스 사전과 캠브리지 사전 이 선정했다. 올해의 단어는 지역과 계층을 넘어 정치·환경·문화·사회적으 로 큰 영향을 미치거나 자주 사용된 단어들로 정해진다. 보통 권 위있는 사전이나 유명한 언어학회에서 연말에 발표한다. 최초의 올해의 단어는 'aufmupfig'라는 독일어다. '반항적'이라는 뜻을 가진 단어로 원래는 독일 남부에서나 쓰이던 사투리였으나 1960 년대 중반부터 시작된 서독 학생운동의 흐름을 타고 순식간에 사회전반으로 퍼져나갔다고 한다. 이에 독일언어학회에서는 "갑 자기 나타나 대중을 정복해버렸다. 놀라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사회전반에서 매우 많이 쓰이자 독일언어학회는 이 단어를 사전에 기재하고 1971년 전세계에서 처음으로 '올해의 단어'라는 타 이틀을 부여했다.


임중도원(任重道遠). ‘짐은 무겁고 갈 길은 멀다.’라는 뜻으로 논어 태백편에 나왔다. 흔히 위정자의 막중한 책무를 비유하는데 쓰인다. 교수신문의 경우 전국의 대학교수를 대상으로 설문조사 를 해 올해의 사자성어를 정한다. 2018년엔 878명을 대상으로 설 문조사를 했고 그중 341명(38.8%)이 임중도원을 선택했다. 이에 교수신문은 한반도 평화정책과 각종 개혁과제를 추진하다 진통 을 겪고 있는 현 정부에 대한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영국엔 유명한 사전 출판사들이 많은 만큼 다양한 올해의 단 어들이 있다. 콜린스 사전에서는 ‘일회용(single-use)’을 뽑았 다. 플라스틱 제품들이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이 심각하고 EU에 서 2021년부터 빨대 등의 일회용 플라스틱제품의 사용금지에 합 의하면서 2013년에 비해 단어의 사용빈도수가 4배로 증가했다 고 밝혔다. 캠브리지 사전에서는 조금 더 사회적인 단어를 선정했다. ‘노모포비아’는 No Mobilephone Phobia의 줄임말로 현 대인들이 휴대폰이 없는 상황에서 느끼는 공포감을 말하는 신조 어다. 갈수록 스마트폰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는 현대 사회에서 주목해야할 단어로 보인다. 


이렇듯 올해의 단어들을 통해 그 해의 정치, 환경, 문화 등 각 분야를 엿볼 수 있다. 올해는 조금 더 긍정적인 단어들로 선정될 수 있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


정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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