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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단체 ‘정의기억연대’ 비리의혹...누구를 위한 ‘정의’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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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문사 작성일20-05-20 02:32 조회9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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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향 전 정의연 이사장,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 = 연합뉴스


57일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대구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위안부단체인 정의기억연대(이하:정의연)의 회계 비리 의혹과 그동안 참아왔던 문제를 알리기 위해서다. 할머니는 성금을 어디에 쓰는지 모르겠고, 수요 집회에는 위안부 할머니들과 애꿎은 학생들만 고생시킨다는 것이다. 오히려 그런 성금들을 모아 올 바른 역사박물관을 만드는 것이 더 낫겠다며 앞으로 수요 집회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견을 냈다. 이에 파장이 커지자 윤미향 전 이사장은 할머니의 기억에 오류가 있는 것 같다는 망언을 했다. 하지만 할머니는 몇십 년 전의 일도 또렷이 기억한다며 그러한 여론에 대항했다. 윤미향 전 이사장은 왜 할머니들을 두 번 죽이고 있는 것일까?

 

이에 정의연은 기자회견을 열고 공개적으로 사과하며 의혹을 풀어가려 했으나 결정적으로 세부 영수증은 공개할 수 없다며 선을 그었다. 그리고는 이러한 회계내용공개 요구는 너무 가혹하다며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회계전문가들은 정의연의 회계내용이 너무 부실하다며 감사가 제대로 진행됐는지 의심스럽다고 했다. 정의연이 성금을 쓴 내용이 당당하다면 영수증을 공개할 수 있을 것인데 무엇이 두려워서 황당한 주장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한 가지 더 이상한 점은 위안부 쉼터이다. 정의연이 2013년 매입한 위안부 쉼터는 윤미향 전 이사장의 아버지가 관리인 자격으로 운영하고, 심지어 매입할 당시 주변시세보다 3배 이상 비싼 가격으로 매입해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윤미향 전 이사장은 아버지가 위안부 쉼터의 관리인자격으로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했다. 하지만 매입 당시 지인의 친분을 이용해 시세보다 3배 이상 비싼 가격에 위안부 쉼터를 매입한 것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조사해보니 윤미향 전 이사장과 친분이 있는 이규민 당선자의 각별한 지인이 원래 이 쉼터의 주인이었다. 심지어 이규민 당선자의 지인은 이 주택을 급히 팔아야 하는 흔적이 있는데도 3배 이상의 값을 받고 판 것에 대해서는 아무도 해명하지 않았다. 윤미향 전 이사장은 그저 시세에 대한 생각은 저마다 다를 수 있다며 얼버무렸다. 이에 부동산 전문가들은 실거래가의 차액을 누군가 가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것으로 누가 이득을 봤는지 낱낱이 밝히는 것이 공정한 세상을 열어갈 우리의 책무일 것이다.

 

심지어 한 위안부 할머니는 이러한 쉼터가 있는지 아예 몰랐다고 한다. 그리고 위안부 할머니 중 단 한 명도 위안부 쉼터를 사용한 적이 없었다. 그렇다면 이 주택은 왜 위안부 쉼터를 명목으로 세워진 것인가? 2016년 윤미향 전 이사장의 페이스북에는 이 주택에서 술판을 벌이고 워크숍이라 칭하며 놀고 있는 모습이 나왔다. 현재 그 사진은 삭제된 상황이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윤미향 전 이사장은 또한 남편에게 일감을 몰아줬다는 비판이 일었다. 정의연은 매년 1회 신문을 발간하는 데 그것을 남편이 운영하는 신문사에 맡긴 것이다. 혈연으로 낙하산을 채용하는 문화를 죄악으로 생각하는 우리 사회에서 이것은 어떠한 변명으로도 용서될 수 없는 부분이다. 윤미향 전 이사장의 가족경영과 회계 비리 이것은 시작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파도 파도 계속 나오는 정의연의 검은 그림자에 후원자들과 집회에 참여한 사람들은 그저 허망한 마음뿐이다. 정의연이 한 해명도 명확하지 않고, 아무것도 책임지지 않으려 하는지 모르겠다. 이러한 전적이 있는 사람이 국회에 설 자격이 있는지 의문스럽다.

 

아울러 조국(전 법무부 장관), 오거돈(전 부산시장), 윤미향(전 정의연 이사장,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의원)까지 문재인 대통령의 인물들이 계속해서 논란을 일으키자 네티즌들을 즉각 윤미향은 사퇴하고 더불어민주당은 사과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잊을 만하면 터지는 문재인 대통령 측근의 인사 문제에 국민들은 불안한 마음으로 하루를 보낼 수밖에 없다. 국민들의 지지 속에 완성된 거대 여당이지만 계속해서 국민의 믿음을 저버리는 실망스러운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한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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