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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인생! 떠오르는 시니어 유튜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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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문사 작성일19-11-21 18:01 조회8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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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65살 이상 노인이 전체 인구의 15%를 넘어서는 고령사회다. 계속해서 늘어나는 평균수명으로 인해 머지않아 곧 노인 인구가 25%를 넘는 초 고령 사회에 들어선다. 이 과정에서 노인들의 태도는 크게 바뀌는 양상이다. 경제주도권에서 벗어나 소극적인 경제생활을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욕구와 여가에 주목하며 인생에 대해 주도적인 의지가 있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찾은 제2, 제3의 직업은 인생의 전환점이기도 하다. 이러한 직업군에 하얀 머리를 은유적으로 빗댄 '시니어'라는 단어가 붙으면서 그들만의 원숙미를 빛낸다.


다양한 시니어 직업군에서 최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은 '시니어 유튜버'이다. 유튜브는 전 세계 사용자 19억명, 국내 이용자 3,000만 명, 국내 구독자 10만 명 이상 보유 채널 1,275개, 하루 사용 시간 10억 시간 이상, 비디오조회 수 매일 1억 개, 1인당 시청 시간 월평균 16시간 이상 등 이 시각도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인터넷의 중심 ‘소셜미디어 플랫폼’이다. 유튜버는 이곳에 자신만의 다양한 콘텐츠 영상을 올려 누리꾼들과 소통하는 직업이다. 다양성이 중요시되는 사회인만큼 정체성과 컨셉이 주요 무기이다. 유튜버는 특별한 기술이나 자격이 없이 남녀노소 불구하고 쉽게 도전할 수 있다는 점이 노년층이 도전하는 큰 매력이다.


젊은 층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인터넷 소통은 시니어 유튜버들로 인해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이들은 삶의 노하우와 주름의 세월을 숨기지 않고 다가온다. "빠르게 이혼당하는 꿀팁 3가지!" 62세 유튜버 꼰대박(박광희)씨의 영상 제목 중 하나이다. 박광희 씨는 권위적인 사고방식을 강요하는 어른을 뜻하는 이른바 '꼰대'들을 비판하기 위해 영상을 만들었다. 같은 연령층을 비판하는 박광희 씨의 영상은 꼰대들에게 상처를 받는 젊은 층의 가려운 곳을 긁어준다.


'Korean grandma' 박막례(72세) 할머니는 손녀와 함께한 여행 영상을 올리며 유튜버가 되었다. 그녀의 영상은 거침없는 입담과 평범한 할머니의 삶이 들어있어 누리꾼들에게 건강한 웃음을 주고 있다. 70년 인생을 담은 책은 베스트셀러를 기록했으며 구글의 대표 수전 워치츠키(Susan wojcicki)가 그녀를 위해 내한을 하기도 했다. 70년 인생이 '부침개 뒤집듯' 바뀌었다.


노년층들의 인터넷 사용이 나날이 늘어가는 중에 시니어 유튜버들의 등장은 잃어버린 자아 찾기를 위한 원동력이 될 수 있다. 그래서 국가와 여러 기업은 노인 일자리 복지와 사회 적응을 위해 이를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과 LG유플러스에서 후원하는 ‘50+유튜버스쿨"에는 12명 모집에 무려 800여 명의 지원자가 도전했다. 또한 한국 SNS 인재개발원은 매달 ‘시니어 크리에이터 아카데미 과정’의 수강생을 모집한다. 50대 이상의 남녀를 대상으로 하는 이 사업은 유튜버가 되기 위한 기본적인 기술과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다. 또한 수료 이후 재교육(총 2회)을 받을 수 있다는 것과 장기간 교육을 받기 어려운 시니어를 위해 ‘원데이 유튜브 교육과정’을 새롭게 개설했다.이처럼 시니어 유튜버를 위한 사업들은 연배 계층의 생활 특징을 배려해 체험의 기회를 다양하게 확대하고 있다.



박소영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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